6·3 지방선거전체

與 후보들 "대장동은 창의적 아이디어"…野 "충격적 '대장동 시즌2' 선언"

  • 등록: 2026.05.15 오후 21:21

  • 수정: 2026.05.15 오후 21:26

[앵커]
민주당의 수도권 시도지사 후보들이 잇달아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을 옹호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평가했고, 정원오, 추미애 후보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1심 재판부는 대장동 민간업자들의 범죄를 일부 인정한 적이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왜 이런 발언을 하는건지, 정민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는 대장동 사업을 "창의적인 결합개발 방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지난 8일, '경기일보')
"민간의 풍부한 자금,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절실히 요구된다 대장동 개발 사업은 최초의 결합개발방식이라고 이야기해요"

그러자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을 대장동 시즌2로 만들겠다는 거냐"며 반발했습니다.

유정복 / 국민의힘 후보 (어제)
"특정 민간업자들이 수천억을 챙기는 동안 시민은 무엇을 받았습니까? 최악의 역대급 망언입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앞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도 긍정평가했습니다.

정원오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달 17일, TBS '봉지욱의 봉인해제')
"굉장히 성공한 사업인데 그것도 악마화해 버린 것 아니겠습니까?"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지난달 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대장동의 본질을 파악하고, 칭찬할 만한 거다. 저 혼자 박수를 쳐 드렸죠."

하지만 대장동 개발은 민간업자들이 성남시 등과유착해 7800억 원대부당이익을 챙긴 의혹을 받는 사업으로, 1심 재판부는 민간업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하며 "이익형 부패 범죄"라고 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여당후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를 감싸며 '친명' 후보임을 강조하려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
"인천을 대장동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함량 미달 민주당 후보를 퇴출시키는 선거입니다."

다만 이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기대려다 중도층의 반감을 자극할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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