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노조 요구' 사측 교섭위원 전격 교체…노사, 18일 '대화재개'
등록: 2026.05.16 오후 18:59
수정: 2026.05.16 오후 19:14
[앵커]
이런 와중에 삼성전자는 노조의 요구의 따라 교섭위원을 전격 교체했는데, 노조가 대화 재개를 위해 제시했던 조건을 사측이 수용한 겁니다. 꽉 막혔던 노사 협상에 다소간 숨통이 트일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훈 노동부장관과 최승호 삼성전자 노조위원장이 어제 마주앉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조 측은 김 장관에게 사측과 교섭 재개 조건으로 "사측 교섭대표 교체와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사측 교섭위원인 김형로 부사장이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김 장관은 오늘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나 노조측의 요구와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사측이 대화에 적극 나서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삼성전자 파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해 정부가 노사를 차례로 만나며 적극적인 중재에 나선 겁니다.
김영훈 / 고용노동부 장관 (지난 13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사측은 진정성있게 노동조합 인정하고 노동조합이 왜 그런 요구를 하는지를 한번 더 깊게 생각해보시면 해법이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면담 직후 삼성전자는 사측 교섭위원을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부사장으로 전격 교체했습니다.
노조의 요구가 일부 받아들여진 겁니다.
노조는 "신뢰회복의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사 양측은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로 오는 18일 다시 교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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