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후보도 못 낸 野 덕에 與 기초단체장 3명 '무투표 당선'…수도권에선 '첫 사례'

  • 등록: 2026.05.16 오후 19:16

  • 수정: 2026.05.16 오후 19:29

[앵커]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기초단체장 중에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 지은 곳이 3곳이었는데요,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경기 시흥시장에 민주당 임병택 시흥시장이 3선에 성공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아 제1야당이 최소한의 견제 역할도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당 내부에선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513명의 무투표 당선인이 나왔습니다.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 했거나 특정 선거구의 후보자가 정수 이하로 등록한 겁니다.

2022년 지방선거 때보다 5명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입니다.

기초단체장 가운덴 3선에 도전했던 임병택 시흥시장 후보와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후보 등 3명이 투표 없이 당선됐습니다.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수도권 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선의 윤상현 의원은 SNS에 "국민과 당원께 참담하고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국민의힘이 수도권 민심과 얼마나 멀어졌는지를 보여주는 뼈아픈 경고"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번 무공천이 수도권 중심의 정당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좋은 계기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방의원 가운데선 무투표 당선인이 510명 나왔는데 이 가운데 61%가 민주당, 국민의힘 소속은 39%였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모두 7829명.

평균 경쟁률은 1.8대 1로, 역대 최저였던 2022년과 같은 수치입니다.

양당 독점체제가 공고화된데다, 험지 출마를 꺼리는 분위기가 심화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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