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조정권' 꺼낸 김 총리…"내일이 마지막 기회" 삼성 노사에 타협 압박
등록: 2026.05.17 오후 18:57
수정: 2026.05.17 오후 19:08
[앵커]
삼성전자의 노조 총파업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국민담화에서 강제로 파업을 중단시킬 수 있는 '긴급조정권'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5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전자, 그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최후 통첩을 한 겁니다. 청와대도 총리의 발언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노사간의 타협을 압박했는데, 노사는 내일 제2차 사후 조정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기 위해 다시 마주앉습니다.
첫 소식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총리는 "내일 교섭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긴급조정권' 발동을 명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국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긴급조정을 포함한 가능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긴급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한 데 이어 총리가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공식화한 겁니다.
청와대도 "총리 발언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정부 노선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 총리가 '마지막 기회'라고 못박은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회의'는 내일 오전 예정돼 있습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12일 17시간 동안의 밤샘 협상에도 성과급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가 경고한 총파업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18일 동안으로, 공장이 멈추는 즉시 회복하기 힘든 피해가 예상됩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웨이퍼 폐기가 발생하는 경우 경제적 피해는 최대 1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아직 대화 시간이 남아있다"며 "대화를 통해 조정될 수 있게끔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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