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두 번째로 한 자리 모인 '부산 북갑' 3후보…박민식·한동훈 신경전 '가열'

  • 등록: 2026.05.17 오후 19:05

  • 수정: 2026.05.17 오후 19:13

[앵커]
부산 북갑은 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죠. 이 곳에 도전장을 낸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 세 후보가 주말 나란히 지역 행사장을 찾아 표심잡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내일 투표 용지 인쇄 시작을 앞두고 사실상 단일화 가능성이 낮아진 박민식, 한동훈 후보는 각자 유세에 집중하는 한편 서로를 겨냥한 신경전도 이어갔습니다.

송무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하정우, 국민의힘 박민식,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 열린 북구 축구협회장기 대회를 찾았습니다.

어제 만덕동 마을축제에 30분씩 시간차를 두고 참석한 세 후보가 연이틀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하정우 후보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보수 후보간 단일화 이슈 언급을 피한 채, 지지자들과 만나 지역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갑 후보
"북구가 서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AI 혁신 거점이 되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박민식 후보는 SNS에 손편지를 올리며 "저는 선거를 위해 셋방을 얻으러 온 것이 아니"라며 "남은 인생을 북구에 바치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후보
"저는 선거를 위해 셋방을 얻으러 온 것이 아닙니다…단 한번도 마음에서 떠나본 적 없는, 제 집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한 후보는 오늘 선대위 발족식을 갖고 북구와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부산 북구갑 후보
"우리 북갑 구포덕천만덕, 이제 과거 20년을 극복하고 이제 한 번 미래로 가봅시다.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봅시다!"

북구청 장기근속자 등 지역 인물들이 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고, 국민의힘을 탈당한 5선 중진 서병수 전 의원은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당 안팎에서 여전히 두 후보를 향한 단일화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양측 모두 '완주'로 방향을 잡고 향후 유세 전략을 고심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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