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토박이 민심을 잡아라"…'부산 북갑' 보궐후보들의 '구애 열전'
등록: 2026.05.19 오후 21:16
수정: 2026.05.19 오후 21:20
[앵커]
이번 선거의 또 다른 승부처인 부산 북구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뜨겁습니다.
지역 특성상 토박이와 고령층 표심이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세 후보의 오늘 움직임을 정민진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리포트]
부산 내에서도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북구갑은 주민 10명 중 6명 이상이 20년 이상 거주한 토박입니다.
치열한 3파전에서 후보들이 바닥 민심 잡기에 집중하는 이윱니다.
상가를 찾은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청와대 수석 경력보단 부산 출신이란 점을 알리는데 주력합니다.
시민
"아 구덕고등학교 7기입니다"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북갑 보궐후보
"아이고 안녕하십니까 형님!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지역구 의원이었던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의 인연, 힘 있는 여당 후보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북갑 보궐후보
"전재수 후보님께서 워낙 잘 하셔서 인식이 매우 좋고요. (두 후보와 달리)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필요하고요."
전통 시장 공략에 나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진짜 북구 사람"이란 점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
김연이 / 부산 북구
"당선되도록 하시오"
박민식 / 국민의힘 부산북갑 보궐후보
"단디 하겠습니다"
김연이 / 부산 북구
"단디 열심히 잘 하이소 이제!"
장관, 재선 의원 출신 경력은 박 후보가 내세우는 강점입니다.
박민식 / 국민의힘 부산북갑 보궐후보
"3선 의원을 만들어 주시면 2배 3배로 성취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골목 분식집을 찾았습니다. 시민들이 먼저 사진 촬영을 요구할 정도로 높은 인지도가 강점입니다.
한동훈 / 무소속 부산북갑 보궐후보
"자 이쪽으로 오세요"
강대용 / 부산 북구
"큰 사람이 오셔서 저희 지역도 바꿔줘야죠"
한 후보는 지역구 공약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정책도 챙기겠다고 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부산북갑 보궐후보
"지역구 공약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만 에너지를 모아서 해결해 보자는 생각으로…."
세 후보 모두 경부선 철도 지하화를 공약했는데, 부지 활용 방안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하정우 / 더불어민주당 부산북갑 보궐후보
"AI 기업들 창업도 하고 기업들 입주도 하고 판교의 테크노밸리처럼 만들겠다."
박민식 / 국민의힘 부산북갑 보궐후보
"센트럴 파크처럼 공원도 만들고 쇼핑센터다, 예식당이다 이런 게 전혀 없어요."
한동훈 / 무소속 부산북갑 보궐후보
"(지하화) 문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 문제는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3인 3색 민심잡기에 나선 후보들이 북구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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