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르포] "예산 가져와야" "정책 일관성 중요"…경남 '전·현직 매치' 승자는?

  • 등록: 2026.05.22 오후 21:40

  • 수정: 2026.05.22 오후 21:52

[앵커]
6·3 지방선거 격전지 민심을 들어보는 순서, 이번엔 '경남'입니다. 경남은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있지만, 최근 두 차례 선거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번갈아가며 승리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도 초접전이라 승부를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김창섭 기자가 도민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곳 거제시 선거 결과는 최근 10년 동안 대선과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와 일치했습니다.

전직 그리고 현직 경남지사가 처음으로 맞붙는 이번 선거에서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요.

민심의 '쪽집게' 역할을 했던 거제 시민들은 지역 경기 불황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습니다.

지영일 / 경남 거제시 옥포동
"여기 보면은 가게 자체가 아마 한 70%는 다 죽었을 거야. 외국 사람들이 와서 밥을 사 먹나 술을 사 먹나 안 먹어요 아무것도."

하계천 / 거제시 택시 기사
"식당은 완전히 침체되어 있고, 보시다시피 임대라든지 이런 게 얼마나 많이 붙어 있습니까?"

이번 선거에선 직전 지사였던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현직 지사인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맞붙는 가운데, 진보당 전희영 후보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경기 상황에 대한 진단만큼, 어느 후보가 경제를 살릴 수 있을 지에 대한 생각도 엇갈립니다.

손성미 / 거제시 꽃집 주인
"지금 주식이든 뭐든 굉장히 지금 많이…. 저도 사실은 조금 국민의힘인데 약간 선호도가 조금 많이 바뀐 것 같아요."

강정훈 / 경남 거제시 아주동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지금 계속 당선이 됐을 거고 정책 연속성을 활용해 가지고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후보들에 대한 평가도 물었습니다.

정부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여당이란 점에선 김경수 후보에게 높은 점수를 줬지만 일부 도민들은 '드루킹 사건'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정임선 / 마산어시장 상인
"거기 살고 나왔다 아닙니까. 맨날 그런 사람이 해봐야 맨날 싸움뿐이 안 한다."

박완수 후보는 정책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는 현직이란 점이 강점으로 꼽혔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이 걸림돌입니다.

서백 / 마산어시장 상인
"빨간기(깃발)만 꽂으면 무조건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이런 인식이 돼 있으니까 시장이 발전을 못 하는 거죠."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의 지지율은 40%, 박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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