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TV토론서 김태흠 모두 발언 '누락' 논란…野 고발에 대전MBC "22일 재방송"

  • 등록: 2026.05.22 오후 21:16

  • 수정: 2026.05.22 오후 23:10

[앵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를 맞아 전국 곳곳이 뜨겁습니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판세가 혼전 양상을 보이는 지역들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모두가 사활을 걸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에선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중인 조사와 함께,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조사도 나와 예측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역시 접전 중인 대구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섭니다. 이런 상황에서 충남지사 후보 TV토론에서 야당 후보의 모두 발언이 통째로 빠졌습니다.

저희도 방송일을 합니다만,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이긴 한데, 왜 이런 일이 생긴건지, 고희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 방송된 대전 MBC 주관 충남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1분 모두발언을 합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더불어민주당 기호 1번 박수현 후보입니다…다음 충남 도정은 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순서가 됐지만, 화면은 바로 사회자에게 넘어갑니다.

사회자
"계속해서 각 후보자의 공약을 들어보겠습니다."

녹화 방송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 후보의 모두발언만 통째로 빠진 겁니다.

대전 MBC는 김 후보 측 항의를 받은 뒤 모두발언이 포함된 수정본을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김태흠 /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오로지 충남 발전만 생각을 해왔습니다…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을 하겠습니다."

대전 MBC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NG컷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했다가 김 후보 측이 "사실을 호도한다"고 반발하자 "이름 자막 오류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생긴 실수"라고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대전 MBC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어떤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우리 당 후보의 1분 모두 발언을 통째로 편집을 했는지…"

논란이 커지자 대전 MBC는 50분 분량의 어제 토론회를 오늘 밤 다시 방송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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