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 '널뛰기' 여론조사에 안갯속 민심…'YS 정신' 등장한 부산북갑 신경전
등록: 2026.05.23 오후 19:07
수정: 2026.05.23 오후 19:44
[앵커]
닷새 뒤인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됩니다. 접전지역에선 최근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데, 여야는 이 시점에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뉴스 더에서 황정민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황 기자, 서울이 아무래도 접전 지역이라고 하던데, 여론조사마다 결과가 널뛰기더군요?
[기자]
네. 어제 나온 뉴시스 여론조사에선 민주당 정원오 후보 41.7%,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41.6%입니다. 오차범위 내로 격차가 불과 0.1%p입니다. 반면 비슷한 시기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에선 오차범위 밖인 11%p 차이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차이가 큰 거죠?
[기자]
전문가들은 조사 방식의 차이를 꼽습니다. 조사원이 직접 조사 문항을 불러주는 전화면접 방식과 녹음된 음성을 듣고 응답하는 ARS 방식, 두 가지가 있죠. ARS의 경우 사람과 직접 대화를 하지 않다보니, 이른바 '샤이 보수' 유권자도 적극적으로 응답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앞서 접전으로 소개해드린 여론조사가 ARS였고요, 오차범위 밖 격차가 나온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입니다. 부산에서도 전재수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의 조사가 함께 나오는데, 오차범위 내 조사는 역시 ARS 였습니다.
[앵커]
종합하면 격전지에서는 아직 판세를 예단하기가 힘들단 거군요. 결국 어느 쪽이 더 많은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불러내느냐, 그 싸움이 될 것 같네요.
[기자]
네. 정청래 대표는 서울과 부울경을 어려운 지역으로 꼽으면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 일각에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을 떼놓고 보면 여전히 우위인 곳이 많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반대로 초반 열세였던 국민의힘은 막판까지 해 볼 만한 곳들이 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공소 취소 특검 비판 등을 통한 지지층 결집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앞서 전해드렸지만 선거전 첫 주말에 전·현직 대통령들이 뉴스 전면에 등장하고 있기도 한데, 부산에선 'YS 정신'이 소환됐다고요?
[기자]
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YS재단 이사장이 무소속 한동훈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부산에서 7선을 한 김 전 대통령의 YS 정신을 이을 사람이란 겁니다.
김현철 / 이사장
"다자구도든 양자구도든 하여간 이번에 반드시 필승할 겁니다"
한동훈 / 부산 북갑 보궐선거 무소속 후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자기 정치를 위해 YS까지 소비하는 정치"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SNS를 통해선 한 후보의 징계 논란을 끄집어냈습니다.
박민식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당원게시판 누가 여론조작하나 모니터링 하고 있지"
[앵커]
보수 진영의 두 후보가 신경이 상당히 날카로워진 것 같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 신동욱 최고위원이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민주당 하정우 후보에게 "파이팅"이라고 한 영상이 공개되자, 친한계에선 "해당행위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신 최고위원은 "덕담"이라면서 한 후보 측에도 "파이팅 하시라"고 넘겼지만, 그만큼 한 후보 측은 국민의힘이 한 후보만 공격한다는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게 드러난 셈입니다. 양측이 이러는 사이 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바닥 민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정우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
"전재수 시장 후보와 함께 구포시장에서 집중 유세가 있을 예정입니다"
세 사람은 사전투표 전날인 28일 TV토론에 나서는데, 공방 구도가 어떻게 짜여질지가 최대 관심 중 하납니다.
[앵커]
네, 황정민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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