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호남 비상인데' 전남 유세 중 "동작 봐라, 엎드려뻗쳐"…민주당 '사과'

  • 등록: 2026.05.25 오후 21:08

  • 수정: 2026.05.25 오후 21:15

[앵커]
전북지사 선거를 두고는 민주당 지도부가 노심초사입니다.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치열하게 다투고 있는데, 텃밭을 빼앗기면 후폭풍이 거세게 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에서 때아닌 '얼차려 논란'이 전남 선거 유세장에서 불거져 또다른 악재가 됐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 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한줄로 섰습니다.

이때 민주당 지지자 한명이 마이크를 잡고, 구호를 외칩니다.

"차렷. 열중쉬엇. 앉아. 앉아. 일어서."

요구는 점점 더 심해집니다.

"앉아. 동작 봐라. 일어서. 엎드려뻗쳐!"

후보들이 지원 유세 차 이곳을 찾는 정청래 대표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민망한 듯, 상황을 지켜보던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가 사과를 합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진행하시는 분이 오버를 좀 했습니다. 재밌게 해보시려 한 건데 조금 오버를 해서 죄송합니다."

민주당 측은 발언 당사자의 선거대책위원회 직책을 해임하고, 전남도당에 징계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오버가 아니라, 공천 권력에 대한 맹종과 권위주위"라는 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박민식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길거리 유세에 나섰던 김민전 의원이 학생들을 상대로 부적절해 보이는 발언을 했다 논란을 빚었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안녕하세요. 여기 잘 생긴 오빠 많아요."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부적절한 언행 논란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