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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사, 정부 초치에 또 피격 관련성 부인…"개입한 것 없어"

  • 등록: 2026.05.27 오후 21:08

  • 수정: 2026.05.27 오후 22:28

[앵커]
정부는 오늘 이란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나무호 공격에 대한 항의 차원인데, 피격 이후 줄곧 관련성을 부인해왔던 이란 대사관은 오늘도 "개입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응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호가 이란 미사일에 공격 당했다는 정부 발표 약 1시간 뒤, 초치된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가 서울 외교부 청사로 들어섭니다.

"한국 정부에 사과할 계획이 있습니까? (...)"

정부는 나무호가 외부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던 지난 10일에도 쿠제치 대사를 불렀지만 당시엔 초치 성격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외교부는 쿠제치 대사를 초치해 이란 미사일에 의한 공격 사실이 밝혀진데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이란 해군이나 혁명수비대의 개입 가능성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윤주 / 외교부 1차관
"우리 선박 피격에 대한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하며, 재발 방지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약 1시간 뒤 청사를 나온 쿠제치 대사는 한국 선박의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란 개입에 대해선 이번에도 부인했습니다.

사이드 쿠제치 / 주한이란대사
"이란 쪽에서는, 이 문제(나무호) 관련해서는 다 부인합니다. 절대로 거기서 개입되는 것이 없습니다."

이란 대사관은 피격 이후 공식 성명 등을 통해"이란 군이 사건에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히 부인한다"며 개입설을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이란 국영 TV에서 "이란이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도"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부는 사실 관계 규명과 사과 요구 조치를 지속하겠단 방침이지만, 이란이 끝내 부인할 경우 대응책 마련에 곤란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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