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선거 이튿날 '대표 책임론' 들고 나선 송영길…정청래, '대표 연임' 빨간불

  • 등록: 2026.06.04 오후 21:25

[앵커]
숫자로만 보면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승리가 분명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을 내주는 등 내용을 뜯어보면 이겼다고 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6선이 돼 돌아온 송영길 당선인은 오자마자 '책임론'을 거론했는데, 정청래 대표 연임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원택 전북지사 당선인이 꽃다발을 들어 올립니다.

"이원택! 이원택!"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예상밖 선전으로 '정청래 대표' 재신임 성격으로 흘렀던 전북지사 선거를 지켜내면서 정 대표로서는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합니다."

하지만 부산 북구갑에선 삼고초려 끝에 공천한 하정우 후보가 패했고, 경기 평택을에서도 김용남 후보가 낙선하며 조국혁신당과의 갈등의 골만 깊어졌습니다.

무엇보다 핵심 승부처인 서울 탈환에 실패하면서 당내 일각에선 '이기고도 진 선거'라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선거 승리를 선언한 정 대표 역시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털어놨습니다.

당내 일각에선 벌써부터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송영길 /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당선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을 잘 활용하지 못한 당의 선거 전략이나 이런 게 아쉬운 점이 큽니다. 당대표가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거죠"

송 당선인은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당심과 민심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경선과정에서 탈락한 양승조 전 지사는 핵심승부처 패배를 거론하며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고 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선거 직후 정 대표 퇴진 운동을 선언했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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