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희비 갈린 '명픽'…정원오·하정우 울고, 김남국·김남준 웃었다

  • 등록: 2026.06.04 오후 21:40

  • 수정: 2026.06.04 오후 22:35

[앵커]
이번 선거에선 이재명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이른바 '명픽'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었는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일잘한다고 추켜세웠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와 청와대 초대 AI수석 출신인 하정우 후보가 막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반면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김남국 후보와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은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를 이어받게 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의 입'으로 불렸던 최측근입니다.

김남준 /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당선인
"여러분들의 성원을 모아서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하셨던 공약들 잘 지켜내겠다"

역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전은수 당선인도 충남 아산을 보궐선거에서 승리했습니다.

원조 친명으로 꼽히는 김남국 당선인은 인사청탁 논란 끝에 청와대 비서관 직을 내려놨지만 경기도 안산갑 보궐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2년 만에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초대 정무수석인 우상호 당선인도 강원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김진태 후보를 꺾었습니다.

반면 이 대통령이 직접 SNS에 올려 이른바 '명픽 후보'로 꼽혔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는 역전패를 당하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 대통령이 '하 GPT'로 부르며 출마까지 만류했던 하정우 후보도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역전패했습니다.

하정우 / 부산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북구 발전을 위해선) AI 교육 1번지 이런 부분들 추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방향성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초대 정무비서관 출신인 김병욱 후보는 이 대통령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 낙선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