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전체

14곳이라더니 50곳서 '부족 사태'…대기 발생도 22곳 달해

  • 등록: 2026.06.05 오후 21:03

  • 수정: 2026.06.05 오후 21:14

[앵커]
선관위는 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선관위는 선거 당일 용지 부족으로 투표 차질이 빚어진 곳이 14곳이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5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울산과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비슷한 일이 벌어졌던 겁니다.

이어서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초 선관위는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투표소가 14곳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윤재수 / 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 (지난 3일)
"저희가 파악한 바로는 18시 20분경에는 14개 투표소로 확인을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인천 2곳이 더 확인됐고, 오늘 발표에선 전국 50개소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투표 관리 뿐 아니라 사태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겁니다.

윤재수 / 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
"여러 투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상황이 발생했고, 저희 위원회 전임 직원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별로는 송파구 14곳을 비롯해 서울이 33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대구 인천, 울산, 경남 등 용지 부족사태는 전국 각지에서 벌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제 때 투표용지가 도착하지 못해 투표가 중단되는 등 실제 차질이 빚어진 곳은 22곳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관위는 문제가 컸던 송파구의 경우 송파구 전체의 투표용지는 부족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예비용 투표용지를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지침이 없어 혼란이 빚어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재수 / 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장
"투표용지 인쇄 매수 산정 기준과 절차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관위는 본투표용 투표용지를 유권자 수 대비 최소 50%까지 감축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선 최근 사전투표율이 증가하며 투표용지가 과다하게 남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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