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송파구 개표소에서 시작된 집회가 오늘로 9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중앙선관위를 대상으로 사흘째 압수수색도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집회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박재훈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두 번째 주말을 맞은 송파 개표소 현장은 오후 들어 청년층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나들이를 나온 듯 유모차를 끌고 이곳 개표소를 찾은 시민들도 보였는데요.
평일에는 일이나 학업 때문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20·30세대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조현아 / 경기 용인시
"저희가 직장인이기 때문에 평일엔 나올 수 없어서, 같이 싸워주고 있는 분들과 함께 같이 참여하려고 나왔습니다."
시민들은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개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우려했던 시민 간 충돌이나 경찰과의 갈등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내일 주말인데 합수본의 수사,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로 사흘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선관위 서버 압수수색을 통해 투표용지를 유권자 수의 절반만 인쇄하기로 결정한 배경과, 당시 지휘 라인이 주고받은 내부 공문이나 메신저 대화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에 대한 순차적인 소환 조사에도 착수할 전망입니다.
앞서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과 허철훈 전 사무총장 등 핵심 피의자 10여 명을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사무실을 차린 합수본은 경찰 내부망 설치 등 세부 준비 작업을 거쳐, 다음 주 중반 경찰 인력까지 모두 합류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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