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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선관위 진상규명위…野 "선관위 실권자는 李 측근 위철환"

  • 등록: 2026.06.14 오후 19:00

  • 수정: 2026.06.14 오후 19:08

[앵커]
지방선거 투표 용지 부족 사태의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원 외부위원으로 꾸려진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 활동도 오늘로 6일차,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그동안 용지 부족 상황이 벌어질 경우에 대한 매뉴얼 조차 없었다는 내용 등을 밝혀냈지만, 사태의 전모를 파악하기엔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남은 기간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반드시 규명해야할 내용은 뭔지,, 고희동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선관위 진상규명위는 활동을 시작하며 이번 사태를 '단순 착오'가 아닌, '헌정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 철저한 진상 파악을 강조했습니다.

조현욱 / 진상규명위원장 (지난 10일)
"전모를 밝히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현 사태에 관하여 책임이 있는 자에 대하여 엄정하게 책임을 묻도록 할 것입니다."

이후 진상규명위는 선관위가 예비 투표용지를 규정의 10분의 1만 준비하고, 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매뉴얼도 갖추지 않아, 사태 발생 가능성을 선거 당일 오전 11시 50분에 인지하고도, 대응에 실패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조현욱 / 진상규명위원장 (지난 12일)
"오후 5시 9분에 무번호 투표용지가 거의 소진되어서…더 이상 배부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문제는 시간입니다.

19일 활동이 끝나는 진상규명위에 남은 시간은 사실상 나흘에 불과합니다.

진상규명위는 일부 지역 후보간 '사전투표 득표수'가 같은 이른바 '쌍둥이 득표'에 대한 재개표도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또 진상규명위가 선거 관리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 보겠다고 한 상황에서 선거 직전 휴직자 증가와 선관위 직원들의 외유성 출장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2023년 직원 5명이 몰디브 대선을 참관하겠다며 7박 9일 동안 출장을 다녀왔는데, 참관 사진 등 보고 내용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비상임인 노태악 위원장보다 상임위원인 위철환 위원장 직무대행이 이번 사태를 초래한 실권자라며 위 직무대행을 출국 금지하고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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