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송파 집회 현장에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분노한 청년들도 많이 나왔죠. 그런데 이 집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나타나자 2030 세대 일부가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기고 있습니다.
진영에서 벗어나 참정권에 집중하자는 취지라는데, 황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00여 명이 참여한 SNS 채팅방입니다.
'기본권·참정권 쟁취행동'이란 제목 아래, '좌파와 우파 색채 용어 금지', '비하 및 혐오 구호 금지' 등 필수 규칙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주로 2030 세대가 "참정권 침해는 실제 문제다" "정치색 싹 빼고 참정권 수호에만 집중하자"며 열띤 토론을 이어갑니다.
황규식 / 30대
"참정권이라는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무게에 실감을 하지 않았을까…. 기본권을 침해당했다는 생각에 더 분노하지 않았을까…."
전국 대학생들의 성명을 모은 사이트인 '한 표의 기록'에는 참여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학총학생회는 물론 중고등학교 학생회까지 동참하면서 오늘까지 전국 215개 학교에서 총 400건에 달하는 성명과 대자보가 올라와 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 게시판입니다.
일반 학생들도 나서 이번 사태가 정치적 싸움으로 번지지 않아야 한다며 대자보를 작성했습니다.
박준수 / 20대
"특정 정당이라거나 정치 이념이 섞여 들어갈 경우에는 참정권 보장이라는 본질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견해보다는 본질에 좀 더 집중을…."
2030 세대의 참정권 수호 캠페인이 새로운 공론의 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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