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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대기표' 12명, 결국 투표 못해…"전국서 투표 포기 39명 확인"

  • 등록: 2026.06.17 오후 21:02

  • 수정: 2026.06.17 오후 22:12

[앵커]
지방선거 당일 서울 잠실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대기표를 받았던 유권자 가운데 12명이 끝내 투표하지 못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투표를 포기한 건데, 이처럼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가 전국적으로 최소 39명에 달했습니다. 국민의 참정권을 막은 이 책임, 누가 져야할까요?

이어서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서울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대기 번호표'를 받아든 유권자는 모두 175명입니다.

투표시간은 밤10시까지 연장됐지만, 유권자 12명은 끝내 투표소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한 겁니다.

"(아니 이분들 가시잖아) 잠깐만 계세요. 투표하고 가셔야죠."

진상규명위는 이들 12명의 유권자가 결과적으로 참정권을 침해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현욱 / 중앙선관위 진상규명위원장 (KBS 라디오 '전격시사')
(참정권을 침해받은 거네요?) "그렇죠. 그런 게 문제죠. 투표하러 왔는데 용지가 없었고 기다리다가 결국 돌아가서 못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중단됐던 전국 26개 투표소 투표록을 전수조사한 결과 투표포기 유권자가 전국적으로는 최소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의 한 투표소에선 선거인명부 확인과 서명까지 모두 마친 유권자 8명이 투표를 포기한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투표를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지만 정작 투표지가 없어 참정권 행사를 못한 겁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자료 :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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