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송파 개표소 집회가 오늘로 13일째 이어지면서 체육단체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여야 정치권이 나섰는데, 체육관 진입을 막은 이른바 '성조기 여성'이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미국 우파 인사들까지 가세해 이 여성을 추켜세웠는데, 경찰은 이 여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내사 중입니다.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개표소 진입을 시도하는 사람들과 막아서는 이들이 뒤엉켜 송파개표소 입구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허리에 성조기를 두른 한 여성이 출입문 손잡이를 꼭 쥔 채 비켜서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까지 직접 설득했지만, 물러서지 않습니다.
집회 참가 여성 / '올다르크' (어제)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어요."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지금 한 분이 입구를 막고 있습니다. 저희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결국 개표소 진입은 무산됐고 펜싱국가대표팀은 펜싱 칼을 빌려서 국제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온라인에선 이 여성을 올림픽공원의 잔다르크, '올다르크'로 부르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미국 우파 인사들도 가담했습니다.
정치 평론가 고든 창은 "전사들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필사적으로 수호하고 있다"며 "한국의 잔다르크라고 불리는 이 여성은 대진연이나 국민의힘 등 어떠한 정치 조직에도 속해 있지 않다"는 Sns 글도 인용했습니다.
경찰은 체육단체의 진입을 막아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이 여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5일 집회 현장에서 취재기자를 폭행한 피의자를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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