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 전 부지사는 재판 과정은 물론 어제 최후진술에서도 배심원단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결과를 강조하며 "술파티는 진실"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배심원 다수는 숙고 끝에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허유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화영 전 부지사의 1심 선고 결과를 듣고 나오는 변호인단이 취재진 앞에 멈춰 섭니다.
노영희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 변호인
"이화영 피고인의 경우에는 거짓말탐지기에서 진실 반응이 나왔어요. 본인의 개인적인 기억 속에서는 이건 당연히 술파티가 있었다, 술이 반입이 됐다라고 인정을 하는 거 거든요."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오래된 사건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당사자는, 특별한 생리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맞받았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최후 진술에서도 '거짓말탐지기' 결과를 거론하며 재차 호소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거짓말탐지기를 할 때 두려웠다. 얼마나 진실을 밝히는데 유용한 도구인가를 알 수 있었다"며, "술자리가 없었다면 어떻게 '연어회덮밥' 같은 구체적인 메뉴가 나오겠나"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철창 너머로만 바라봐야 했던 손주들 이야기까지 꺼내며 호소했지만, 배심원단 다수에겐 통하지 않았습니다.
밤샘 토론을 벌인 배심원 7명 중 4명은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메뉴의 구체성이나 주관적 기억과는 별개로, 진술의 일관성이 없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본 겁니다.
결국 배심원단은 위증을 유죄로 평결했고, 재판부 역시 이를 인정해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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