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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법정서 터진 '이화영 해외 도피 권유' 폭로…진실은?

  • 등록: 2026.06.20 오후 19:07

  • 수정: 2026.06.20 오후 20:04

[앵커]
그런가 하면 한 때 '호형호제'했던 이화영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회장간의 뜨거운 설전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동안 공개된 적 없던 4년 전 해외 도피 배경에 대해서도 폭로성 주장이 불거졌는데요.

김동영 기자가 두 사람 사이의 폭로전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리포트]
8개월 간의 해외 도피 생활 끝에 태국 골프장에서 체포됐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김성태 / 쌍방울 전 회장 (2023년 1월)
"(본인 돈으로 대북 송금했다고 인정하셨는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인정하시나요?) …."
"(검찰 조사에서 어떤 점 소명하실 건가요?)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검찰은 당시 쌍방울이 북측에 보낸 800만 달러를 주목했습니다.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명목으로 대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화영 / 前 경기도 평화부지사 (2022년 9월)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오해를 잘 설명할게요."

대법원은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를 불법 송금으로 인정해 징역 7년 8개월 형을 확정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김성태 전 회장 역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현재 보석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호형호제하다 법적 책임을 놓고 갈라진 두 사람.

사상 최장기로 진행된 국민참여재판 법정에서 다시 마주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의 위증 혐의 재판에서 피고인과 증인으로 만난 겁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뜻밖의 주장이 불거졌습니다.

김 전 회장이 자신을 압박하는 이 전 부지사를 향해 "내가 비행기를 왜 탔는지 알고 있지 않냐"며 4년 전 해외도피 배경에 대해 폭로성 주장을 펼친 겁니다.

그는 "청담동 식당에서 만나 '소나기를 피하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고성을 질렀습니다.

이튿날 추가 설명은 거부했지만,

김성태 / 전 쌍방울그룹 회장 (지난 17일)
"(이 전 부지사와 해외) 나가시기 전에 식사를 한 적 있나요) 어제 내가 한 얘기는 너무 화가 나 가지고."
"(해외로) 나가 있으라고 얘기를 안 한 거예요?) 노코멘트."

한 때 가까웠던 두 사람이 법정 안팎에서 벌이는 폭로전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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