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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당시 블랙박스 공개되자…장윤기, '강간 살인' 혐의 시인

  • 등록: 2026.07.13 오후 21:00

  • 수정: 2026.07.13 오후 21:10

[앵커]
전국이 뜨겁습니다. 동남아를 방불케하는 습도높은 무더위에 생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더위와 맞서고 있습니다. 고온현상은 유럽과 미국도 마찬가지인데, 올 여름이 왜 이렇게 더운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지난 5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가 두 달여 만에 성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결정적 증거 앞에 거짓말을 할 수 없었던 건데, 검찰의 보완수사로 드러난 부실수사 의혹은 경찰 수사라인 윗선을 정조준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박건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법무부 호송버스에서 내린 장윤기.

무덤덤한 표정으로 법정으로 향합니다.

지난 5월 여고생을 무참히 살해한 이후 두 번째 공판에서 장윤기가 결국 범행 동기를 뒤집었습니다.

지난달 첫 재판에선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했지만, 검찰이 화질을 개선한 인근 화물차 블랙박스 영상을 제시하자 "성범죄가 목적이었다"고 인정한 겁니다.

해당 영상에는 장윤기가 자신의 차량 뒷문을 열어놓은 채 범행한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행 직후 태연했던 행적도 오늘 재판에서 공개됐습니다.

혈흔이 묻은 옷을 무인 빨래방에 세탁하는가 하면, 인근 미용실에 들러 머리까지 다듬었습니다.

장윤기는 지난 7일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한 데 이어 최근 성범죄 목적 범행을 인정하는 내용의 의견서도 제출했습니다.

김문석 / 피해자 유족 법률 대리인
"어떤 전략적인 선택에 의한 반성이지, 양형 사유의 진심 어린 반성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장윤기에 대한 3차 공판엔 피해 여고생 유족과 여고생을 도우려다 부상을 당한 고교생 등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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