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윤기 사건을 담당했던 광주 광산경찰서는 그야말로 '초토화' 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경쟁하듯 관련자들을 상대로 전방위 수사를 이어가고 있어선데, 검찰은 전현직 형사과장을, 경찰은 수사팀원들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수사 대상은 당시 경찰서장 등 지휘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 광주경찰청 청장실과 수사부장 등 수사 지휘부를 압수수색한 경찰 특별 수사단.
"(청장실에서 어떤 자료 확보하셨어요?) … (지휘부가 증거인멸 지시했다고 보는 겁니까?) …"
어제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광주광산경찰서 형사과장을 소환한데 이어 하루만에 성범죄 관련성 수사를 누락했다는 의혹 등을 받는 수사팀원과 여성청소년과 직원 등 7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지금 계속 (추가 피의자 입건) 검토 중입니다. 여러 가지 저희 증거랑 진술 다 종합해가지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도 장윤기 사건을 지휘하고 수사 결과를 윗선에 보고한 중간 책임자인, 광산경찰서 전현직 형사과장을 소환했습니다.
특히 증거인멸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전직 형사과장, 박모 경정을 상대로는 사건 직후 광산경찰서장이 주재한 대책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윤기 재판에 나온 피해자 유족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우리 아이의 억울함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겠습니까? 부실 수사와 은폐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고 전면 재수사를 실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속도를 높이는 상황에서 '윗선' 소환도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