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는데, 야외에서 생업을 이어가야 하는 상인들과 건설 근로자들은 순간순간이 고통스러웠습니다.
힘겹게 더위와 맞서는 현장을 공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좌판 생선 위에 꽁공 언 페트병을 올려놨고, 채소들은 얼음 물에 담가놓았습니다.
한증막 더위에 전통 시장 상인들은 하루 종일 '생물'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였습니다.
최기순 / 생선가게 상인
"(생선) 말려 놓은 게 다 익어버리고, 얼음이 하루에 한 10만 원 나가는 거야. (장사를) 지금 53년 했거든. 이렇게 저기 한 거는 처음이야."
불을 써야하는 노점상은 도저히 못 견디고 일찍 철수합니다.
호떡가게 상인
"폭염 때문에 나도 힘들어, 나도 힘들어 갖고 못 할 거 같아요. 이거 파는 게 문제가 아니라 내가 힘들어서 가려고 그러지."
제프 가마슈 / 캐나다 몬트리올
"서울에 온 지 3일째인데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어요. 불이나 수증기 옆에서 일하시는 상인분들이 힘들어 보여요."
이곳 전통시장은 현재 35도가 넘는 데요.
햇볕을 가리는 지붕이 있어도 외부온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 서울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공사현장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5시가 지나서도 태양은 작렬했고, 건설현장 근로자들은 죽기살기로 버팁니다.
건설현장 근로자
"먹고 살려면 해야죠. 실내에서 햇빛 없는 데서 땀 흘린 것하고 햇빛에서 땀 흘린 것은 천지차이야."
무더위를 맨몸으로 견뎌야 하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야외 근로자들의 사투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공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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