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40도가 넘는 폭염에 시달린 유럽도 다시 열돔에 휩싸였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등 유명 관광지의 운영시간이 단축됐고, 원전 가동도 냉각수가 뜨거워져 중단됐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길이 무섭게 번집니다.
짙은 연기는 하늘을 뒤덮은 채 끝없이 이어집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60km 떨어진 퐁텐블로 숲에서 난 불로 지금까지 여의도 약 3배 면적이 불에 탔고 고속도로 일부가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신디 푸야르 / 프랑스 산불 대피 주민
"여기서 13년 동안 살았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아니 먼 곳에서도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유럽 곳곳에 대형 산불을 확산시킨 폭염의 기세도 다시 거세졌습니다.
프랑스는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자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 운영시간을 단축했습니다.
로렐라이 리무쟁 / 그린피스 프랑스 기후 캠페인 담당
"온도가 50도, 60도, 심지어 70도까지 측정되고 있습니다."
냉각수로 쓸 강물의 온도가 올라 원전 3곳의 가동이 멈췄습니다.
찜통 더위에 운행 중단이 잇따르자 유로스타 측은 섭씨 55도까지 견디는 새 열차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폭염이 극에 달했던 지난달 말 한 주 동안에만 유럽에선 1만 명 넘는 초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서양 건너 미국도 서부 몬태나주 기온이 43도를 찍는 등 곳곳이 열돔에 갇혔습니다.
미국 주 방위군 대원 (현지시간 3일, 워싱턴 D.C.)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합니다."
미 기상당국은 열돔이 동쪽으로 확산하면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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