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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메우는 정동의 음악소리…직장인들 위한 무료 공연

등록 2016.10.12 10:53

수정 2020.10.07 21:30

[앵커]
서울 정동 덕수궁 돌담길에선 매일 점심시간과 퇴근시간에 직장인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공연은 모두 무료인데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고 합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 가운데 마련된 야외무대. 전세계 다양한 민속 음악과 장르를 섞은 월드뮤직이 울려퍼지고 한국 무용가가 혼신을 다해 열연을 펼칩니다. 이곳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대부분 점심시간에 우연히 공연을 접하게 된 직장인들입니다.

김선예 / 서울 서대문구
"점심시간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하러 나왔는데 음악소리에 이끌려서 와봤는데 제가 듣는 중에 감동을 받아서 사실은 눈물이 났어요."

오는 15일까지 점심시간과 퇴근길에 정동극장 야외무대에선 문화 예술 공연이 무료로 펼쳐집니다. 해외 무대에서도 환호받는 여성 3인조 그룹 바버렛츠를 비롯해 클래식 공연과 영화까지 내용도 풍성합니다.

유선호 / 한국무용가
"우연히 들렀다가 우연히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거기서 감동을 받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실 야외공연을 준비를 했었어요."

젊은 창작자들은 '돌담길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과 한 자리에서 즐기길 기대합니다.

서정철 / 월드뮤직 그룹 'JC더블유'
"한 해를 돌아보는 풍성해지는 가을날을 느낄 수 있는 여유와 여러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가을 정취와 함께 마음껏 즐기는 공연, 직장인들의 점심시간과 퇴근길이 축제가 됩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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