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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반기문 "동성애 옹호론자 아냐"

등록 2016.12.12 07:24

수정 2020.10.07 15:30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동성애 옹호나 위안부 소녀상 문제 등 자신 주변의 각종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을 시작했습니다. 귀국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미리 해소하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제3지대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굳힌 듯, 비박계는 물론 노무현 정부 인사들과도 물밑으로 접촉하는 모습입니다.

백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45년 지기인 임덕규 전 의원은 반 총장이 자신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동성애 옹호론자가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반 총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굳히고 각종 현안이나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하나 하나 밝히는 모습입니다.

임덕규 / 전 국회의원
“UN 입장에선 만민이 평등하다 그런 개념이지 동성애를 지지하고 찬양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런 말씀을 (반 총장이) 하셨어요.”

반 총장은 지난 9월 말 동성애를 범죄로 보는 것은 역사의 흐름에 저항하는 것이라고 말해 동성애 옹호 논란이 일었습니다.

반 총장은 미국 워싱턴 DC로 간 위안부 소녀상 설치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설치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창고에 보관될 상황에 처하자, ‘인권과 유엔은 불가분의 관계니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는 겁니다.

반 총장 측 관계자는 “이른바 내년 1월 귀국 메시지에 소녀상 제막식 관련한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 주변에선 귀국 이후 제3지대에서 출마 선언을 하되, 비박계와 대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와 함께 노무현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들과도 접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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