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TV조선 스포츠 판

신궁 코리아, 이번엔 뉴로피드백이다!

등록 2016.04.28 21:45

수정 2020.10.08 12:45

[앵커]
양궁은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하는 종목인데요. 대표팀은 집중력 강화를 위해 뇌파 훈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요한 사선 위, 70m 사이에 표적과 선수 둘뿐입니다. 한순간도 집중력을 잃을 수 없기에 심리적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혜진 / 여자 양궁 국가대표
"(훈련 외) 나머지 시간에 성경책보고 찬양 들으면서 심리적 안정을 많이 찾는 편이에요."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부담은 더 커지는 상황. 대표팀은 '뉴로피드백'으로 자신의 뇌파를 스스로 조절하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 상황과 유사한 자극으로 이미지를 떠올리고, 실시간으로 뇌파를 분석한 뒤 현재 심리 상태를 파악해 선수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주게 됩니다.

김영숙 / KSPO 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원
"예를 들면 영상으로 주게 된다면 신호등에서 빨간 불빛을 준다든지, 내가 지금 상태가 어떻다는 걸 아는 것 자체로도 본인이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조절하는 훈련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는 곧바로 선수 지도에 활용됩니다.

문형철 / 양궁대표팀 총감독
"선수마다 심리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쉽게 말하면 맞춤해서 심리지도를 할 거고요."

일주일에 한 번꼴로 정신과 상담도 병행하고 있는 대표팀. 불안감을 떨쳐내고 집중력을 끌어올려 올림픽 효자종목의 명성을 잇겠다는 각오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