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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조국 유임…靑 "대통령은 민정수석 대처 잘했다고 판단"

등록 2018.12.05 21:28

수정 2018.12.05 21:35

[앵커]
해외 순방에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사퇴압력을 받고 있는 조국 민정 수석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는 특감반 비위 의혹에 대해 민정수석이 대처를 잘 했다고 대통령이 판단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수석에 대한 신임을 확인하면서 공직기강을 다잡으라고 지시했는데, 이를 두고 유체이탈 화법이란 비판이 또 나왔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귀국 직후 관저에서 이례적으로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의 대면보고를 받았습니다.

조 수석은 이 자리에서 특별감찰반 비위 사건 경과와 함께 특감반 개선 방안을 보고했습니다. 구성원 다변화 등의 조직 개편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조 수석에게 공직기강 강화를 지시하며 재신임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에게 청와대 안팎의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특별감찰반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대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 수석 유임에 변동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향응이 드러나더라도 검찰의 징계사항일 뿐 조 수석 경질 사유는 되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오히려 민정수석이 대처를 잘했다는 생각"이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청와대는 잇따르는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 기강 해이 논란에도 별다른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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