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이재명, 尹 비속어 겨냥 "불의 방관하는 건 불의"

등록 2022.09.25 19:02

수정 2022.09.25 19:06

與 "정계 은퇴 선언인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만을 기다렸다는 듯 더불어민주당은 '외교 참사'라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가세해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의 해명을 두고 "불의"라고 직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불의'를 논할 자격이 없다면서 "이대표의 정계 은퇴 선언이냐"며 비꼬았습니다. 한동안 이 논란으로 서로 물어 뜯는 여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회 상황은 황선영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페이스북입니다. "불의를 방관하는 건 불의다" "의를 위하다면 마땅히 행동해야 한다"고 썼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되는데, 박찬대 최고위원도 "다 바이든 좋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달며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한 대통령실의 해명을 비꼬았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거짓말하는 것을 보고 이래선 안되겠구나, 정말 불의하구나라는 판단이 있었고요."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전과와 형수 욕설과 같은 과거 논란을 소환해 맞받아쳤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자신의 전과 이력을 세탁하기 위한 술수"라며 이 대표는 '불의'를 논할 자격이 없다고 했고, 권성동 의원도 "이 대표가 정계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냐"고 맞불을 놨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재명 대표 본인의 여러가지 언어 사용에 대해서 비판 받고 있는 지점이 있는데…."

하지만,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유승민 전 의원은 "온 국민이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귀를 의심해야 했다"며 윤 대통령이 정직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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