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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홍일 탄핵·방송4법 처리' 총공세…與 "김현, 방통위 직원에 갑질"

등록 2024.06.30 19:13

수정 2024.06.30 19:17

[앵커]
다가오는 한 주는 여야의 극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화요일부터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해병대원특검법'과 '방송4법' 그리고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까지 모두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당은 김현 의원이 방통위 직원에게 갑질을 했다고 비판했고, 김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또 거부한다면 그건 자백"이라며 6월 임시국회에서의 '해병대원 특검법'처리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이번 주 4일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기 전 ‘해병대원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해 진실에 목마른 민심의 갈증을 해소하겠습니다."

화요일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선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까지 집중 공세를 펼 계획입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과 소위 '방송4법'도 내달 4일까지인 6월 국회 회기 내 처리할 방침입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방송4법을 통과시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겠습니다."

한덕수 총리는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여야 합의에 기반하지 않은 일방적 운영에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금요일 방통위원회 항의 방문 당시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김현 의원이 방통위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름이 뭐죠? 직책이 뭐에요? 빨리주시라니까. 공범으로 자꾸 그러지마시라고"

박준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갑질을 하고도 부정하는 것은 갑질 중독에 해당합니다."

김현 의원은 "앞뒤 사정 고려 없이 일부 발췌된 영상을 근거로 윽박질렀다고 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여당을 향해 정정과 함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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