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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귀' 너무 멀쩡한데…'총알? 파편?' FBI발 논란

등록 2024.07.27 19:32

수정 2024.07.27 19:38

[앵커]
미국 트럼프 후보가 귀에 붙였던 붕대를 떼고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상처가 잘 보이지 않아, 말들이 나옵니다. 앞서 FBI 국장이 의문을 던진 말까지 더해져 총상이 맞냐는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후보가 자신의 리조트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맞이합니다.

총격 사건 이후 처음으로 오른쪽 귀에 붙였던 붕대를 뗀 모습이었습니다.

이틀 전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FBI 국장은 총격범이 쏜 총알 8발의 행방을 설명하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레이 / FBI 국장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에 맞은게 총알인지 파편인지에 대한 의문들이 있습니다."

이후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상흔이 거의 보이지 않는 트럼프 귀 상태에 총상이 아니라 유리 등 파편으로 인한 찰과상이 아니냐는 겁니다.

의혹이 급속도로 확산하자 FBI는 "트럼프 귀에 맞은 것은 소총에서 발사된 총알이었고, 전체 총알이든 작은 조각이든 총알인건 마찬가지"라고 해명했습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 유세를 통해 "FBI의 사과를 받아들인다"며 자신은 민주주의를 위해 총알을 맞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후보
"오늘 FBI가 사과하는 것을 봤나요? 그들은 총알이었을 수도 있지만 유리였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그 유리는 어디서 나왔나요?"

트럼프는 또 총격 사망자를 기리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암살 시도 발생 지역을 다시 찾아 유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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