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거리두기·깨끗한 뒷정리…"대~한민국" 성숙한 응원전

등록 2022.11.25 21:28

수정 2022.11.25 21:31

[앵커]
거리 응원 뒤 우리 국민이 보여준 시민 의식도 빛났습니다. 전국 거리응원에 시민 수만 명이 운집했는데, 걱정했던 사고는 없었고, 뒷정리도 말끔했습니다.

거리 응원에 한지은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붉은 옷을 맞춰입은 시민이 축구 대표팀 응원 구호를 목청껏 외칩니다.

"대~한민국!"

응원봉을 흔들며 신나게 춤을 추고, 두 손을 모으고 골도 기원합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함성과 탄식이 이어졌습니다.

"우와!" "아!"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광장엔 경찰 추산 2만 6000여 명이 모였습니다.

박진웅, 김성민, 김형진 / 경기 고양시
"선수들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이태원 참사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컸던 상황. 하지만 열띤 응원 중에도 적당한 거리두기와 질서를 유지했고, 경찰이 기동대는 물론, 특공대까지 6백여 명을 투입해 질서 유지에 나섰습니다.

체계적으로 동선과 출입구를 관리하고 시민도 적극 협조하면서 인파 관리가 한결 안정된 모습이었습니다.

백경호 / 서울 성동구
"경찰분들이 되게 많이 고생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태원 사고도 있어서 그런 것(안전 문제) 되게 신경쓰시는 것 같아서…."

경기가 끝난 뒤 아쉬운 무승부를 뒤로 하고 쓰레기를 줍는 등 마무리까지 깨끗했습니다.

안전하고 성숙했던 거리응원은 월요일 가나전에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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