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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재명과 통화…"다음주 용산에서 만나자" 제안

등록 2024.04.19 16:33

수정 2024.04.19 16:38

尹, 이재명과 통화…'다음주 용산에서 만나자' 제안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며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의 당선과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

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윤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에도 윤 대통령은 이 대표와 통화를 갖고 당대표 당선을 축하한 뒤 "당대표직을 수행하시는 데 있어 도울 일이 있으면 저도 돕겠다"며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 당 대표님들과 좋은 자리를 만들어 모시겠다"고 말한 바 있다.

 

尹, 이재명과 통화…'다음주 용산에서 만나자' 제안
/연합뉴스


오늘 통화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후 1시쯤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로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실 (대통령실) 인사가 빨리 이뤄졌으면, 통화도 빨리 이뤄지고 만남 제안도 빨리 이뤄졌을 것 같은데 인사 때문에 늦어진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 때문에 한 없이 늦춰질 수 없기 때문에 (오늘) 통화하게 된 거고, 이런 상황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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