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野 "김성태보다 이화영 '양심고백' 신뢰"…조사단에 '대장동 변호사' 총동원

등록 2024.04.19 21:22

수정 2024.04.19 21:26

[앵커]
민주당은 검찰과 김성태 전 회장의 반박에도, 김 전 회장의 발언은 중요치 않다며 여전히 기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이화영 전 부지사의 주장이 '양심고백'이라며, 이 문제에 대응하는 당내 특별대책단도 꾸렸습니다.

오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이른바 '술판회유'를 주장한 이화영 전 부지사가 그렸다는 검찰청사 내부 그림을 들어보이며, 이 전 부지사가 양심 고백을 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평생 양심에 걸리지 않겠다라고 하는 단단한 마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지만 '술자리 회유'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진술에 대해선 의미를 두지 않겠단 반응입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번 의혹의 핵심은 술이 아닌 회유와 압박을 통한 조작 수사"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성태 전 회장의 말보다 이 전 부지사의 '양심고백'을 신뢰한다고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떳떳하다면 근거자료 제출을 거부할 이유가 있습니까?"

민주당은 '친명계' 민형배 의원을 단장으로 한 '정치검찰특별대책단' 구성도 마무리했는데, 이재명 대표와 측근들의 재판을 담당한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출신 당선인 5명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진상 밝히고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설치 구성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대책단 안엔 '특검 탄핵 추진팀'도 포함됐습니다. 팀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주장했던 김용민 의원이 맡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희석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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