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해병대원들이 강추위 속에서 적진에 침투해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평창올림픽에서 경계 임무를 맡은 우리 해병대는 안전 올림픽을 다짐했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 수색조가 총을 겨눈채 스키를 타고 이동합니다. 미군 증파 전력과 합류한 후발 부대는 은밀히 적진에 침투합니다. 눈속에 몸을 숨긴 저격수들이 적 경계병들을 제거합니다. 적 지휘소에 바짝 접근한 뒤 일제히 총격을 가합니다.
한미 해병대는 6.25전쟁 당시 추위로 수많은 희생자를 낸 장진호 전투의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설한지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참호 격투와 기마전, 장애물 극복 등으로 전우애를 다졌습니다. 평창 올림픽 경계 임무를 맡는 우리 해병대는 헬기 레펄 등 대테러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신형윤 / 해병대 특수수색대 중대장
"우리 해병대 수색 부대는 올림픽 경비 지원 작전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한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은 최근 방북한 유럽 정치인에게 "평창 올림픽을 방해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