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자뉴스퍼레이드

[네모경제] 유통 빅3 '가구업 전면에'…새우 등 터지는 중소업계

등록 2018.02.26 08:40

[앵커]
유통 대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가구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자체 유통망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건데, 중소 가구업체들에겐 생사의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건물에서, 가구와 생활용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파는, 홈퍼니싱 매장입니다.

이근화 / 잠원동
"예쁜 것도 많고 종류도 더 다양하고..."

나름 마니아층도 있는 업계 10위 권 기업인데, 지난달 신세계가 인수했습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리바트를 인수했고, 롯데는 가구공룡 이케아와 손을 잡았습니다.

신세계가 진출하면서, 유통 빅3가 모두 가구시장에 뛰어든 겁니다.

"그런데 유통사들이, 가구 제조업에까지 눈을 돌리면서, 중소업체들이 타격을 입게 생겼습니다."

대기업이 합세하지 않아도, 이미 국내 가구업계는 포화상태입니다.

부동의 상위 11개 기업이 매출의 1/3을 차지하고, 나머지 1300여 곳이, 경쟁과 도산을 반복하는 형편입니다.

쇼핑몰엔 비어 있는 가구 매장도 많습니다.

가구매장 관계자
"8~9년 정도 있다가 퇴점하게 됐습니다. 1월 말일자로."

특히 인테리어 소품이 인기를 끌면서, 신상 소품을 제때에 대기 쉽지 않은 중소업체들은, 나가 떨어지기 일쑤입니다.

가구업체 관계자
"(소품은) 종류도 너무 많고 재고부담이 너무 커요. 영세기업들이 너무 많아요. 좀 더 많이 사라지겠죠."

대를 잇는 가구장인은 옛 말이 된 지 오래. 가구업계도, 자본력 싸움이 시작될 태세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
씨브라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