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뉴스9

이름값하는 전직 메이저리거들…초반부터 '후끈'

등록 2018.03.29 21:42

수정 2018.03.29 21:48

[앵커]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등 전직 메이저리거들은 올 시즌, 절치부심하며, 한국에 돌아왔지요. 자존심 회복을 예고했는데, 초반부터 기세가 뜨겁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흥 라이벌' LG와 넥센의 간판 타자로 재회한 김현수와 박병호, 첫 만남에선 박병호가 웃었습니다. 안타 2개의 박병호와 삼진 2개의 김현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만남은 장군 멍군이었습니다. 3회, LG 임찬규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리는 박병호, 재치있는 세리모니로 한국 복귀 첫 홈런을 신고합니다.

담장 앞에서 박병호의 홈런 타구를 바라봐야 했던 김현수, 자극이라도 받은걸까 4회 2루타로 시즌 첫 타점을 기록하더니 8회, 화끈한 투런포로 복귀 첫 대포를 쏘아 올립니다.

소문난 맞대결에 홈런포로 응답한 두 선수,

김현수
"잘해야 된다는 부담은 가지고 있겠지만...힘든 일 잘 풀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른 전직 메이저리거 황재균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 입니다. 세 선수 중 가장 먼저 홈런포를 가동하더니, 어제까지 벌써 시즌 2호를 기록중입니다.

구단 역대 최고 몸값으로 돌아온 메이저리거들, 연봉만 셋이 합쳐 41억원입니다.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류중일
"타율 3할 5푼 이상, 안타 150개 이상 홈런 넓지만 30개 이상"

자존심 회복에 사활을 건 전직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에 야구판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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