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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탬파베이로 트레이드…'주전 도약 기회'

등록 2018.06.11 09:24

최지만(27)이 미국프로야구 밀워키를 떠나 탬파베이에서 새 출발 한다.

미국 탬파베이타임스는 11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브래드 밀러와 현금을 밀워키에 내주고 최지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최지만이 지난 10일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대타 결승 만루포를 쳐낸 다음날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내려가 의구심이 일었는데, 이는 트레이드를 위한 조치였던 것으로 해석된다. 탬파베이 역시 지난 8일 '백업 1루수' 밀러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6번째 팀이다. 2010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2015년 시즌 종료 뒤 볼티모어로 이적했고, 2016년 '룰5 드래프트'로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2016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2017년을 뉴욕 양키스에서 보냈고, 2018시즌은 밀워키에서 개막을 맞았다.

올해 밀워키는 최지만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최지만은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으나, 한 경기만 치르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간간이 빅리그의 호출을 받았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많지 않았다. 최지만의 올시즌 빅리그 성적은 30타수 7안타(타율 0.233), 2홈런, 5타점이다.

최지만에게 탬파베이는 기회의 팀이다. 올시즌 탬파베이는 C.J. 크론을 주전 1루수로, 밀러를 백업 1루수로 기용했다. 우타자인 크론은 타율 0.258, 15홈런, 36타점을, 좌타자 밀러는 타율 0.256, 5홈런, 21타점을 올렸다.

최근에는 좌타 유망주 제이크 바우어스가 1루수로 자주 출전하고 있고, 최지만의 실질적인 경쟁 상대도 바우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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