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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중 BMW 또 화재…전용차로 끼어들다 7중 추돌

등록 2018.08.04 19:24

수정 2018.08.06 10:54

[앵커]
리콜 대상인 BMW 520d 승용차에 또 불이 났습니다. 심지어 사흘 전에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은 차량이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선 버스 전용차선에 끼어든 승용차 때문에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 부분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안경, 안경, 또, 다른 것 없어, 냅둬버려 다른 거."

오늘 오후 2시 15분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서 주행 중이던 BMW 520d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 54살 김모씨 부부가 차를 세우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액셀이 작동 않더라네요. 그래서 가쪽으로 세웠대요. 그런데 세워놓고 보니까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더래요."

김씨는 사흘 전에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침 8시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오산나들목 부근에서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치고, 고속도로는 4시간 가까이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2차로를 달리던 suv 승용차가 버스 전용차로로 불법 진로변경을 하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suv 차량이)2차로를 가다가 1차로로 들어가다가 1차로로 오던 버스가 뒤에서 추돌한 거예요. 튕겨나가면서 옆 차량들을 다시 같이 접촉이 된거죠."

오전 9시 쯤에는 서울 강북지역을 오가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정전으로 1시간 정도 멈춰 서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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