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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폭설' 이어 중국발 스모그…전국 대부분 초미세먼지 '나쁨'

등록 2018.11.25 11:18

수정 2020.10.05 14:10

[앵커]
어제 서울에는 첫눈으로는 1981년 이후 가장 큰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은 추위가 한결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중국발 스모그가 몰려오면서 초미세먼지는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수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박눈이 서울 하늘을 뒤덮습니다. 순식간에 눈밭으로 돌변한 길 위에서 차량은 맥없이 미끄러졌고, 거리의 시민들도 눈길에 넘어질까 종종걸음 칩니다. 서울은 어제 평년보다 사흘 늦게 첫눈이 내렸지만, 적설량은 8.8cm로 1981년 이후 첫 눈으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철원 -2도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내린 눈이 얼어 중부 내륙, 강원 산지 등 미끄러운 곳이 많을 전망입니다. 전국의 낮 기온이 서울 11도, 부산 14도로 오르면서 추위는 한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아 경기 북부와 충청, 남부 일부 지역은 가시 거리가 100m 안팎까지 좁혀져 있습니다.

오늘은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 물질이 축적된 데다 서풍을 타고 중국발 오염물질까지 강하게 유입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인천, 경기 남부, 충청, 남부 일부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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