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野 '신재민' 언급하자 與 "마이크 꺼요"…김태우 얼굴 공개하며 공격

등록 2018.12.31 21:09

수정 2018.12.31 21:16

[앵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민간 기업 사장 선임에 청와대가 개입하고, 무리한 국채 발행을 추진했다는 의혹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둘러싼 논란도 뜨거웠습니다.

주요 장면을 윤우리 기자가 정리해서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국회 운영위를 시작하면서 민주당 원내대표인 홍영표 위원장은 회의 성격을 규정합니다.

홍영표 / 국회 운영위원장
"저는 이번 운영위원회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허위 사실을 가지고 정치적 공방을 벌이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질의가 시작되기 전.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KT&G 사장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사무관'을 언급하자, 곧바로 고성이 터져나왔습니다.

김도읍
"정권의 내부자들의 폭로도 이어져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급기야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의"

홍영표
"아, 김도읍 의원님, 지금 질의하시는 겁니까, 뭐 합니까"

김도읍
"적자 국채의 4조원 강행 등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영표
"아니, 의사진행발언 입니까, 질의입니까. 마이크 끄세요 X 3"

김도읍
"본 의원은 지난 18일부터..."

홍영표
"아니 자료 신청한다고 해놓고, 안되어요, 마이크 끄세요 X 3"

민주당 김종민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이 올린 영상의 한 부분만 편집해 반복해서 보여주며 신 전 사무관의 폭로는 경제적 상황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신재민 유튜브 영상
"영상을 찍는 이유 먹고 살려고 X 4"

깅종민
"저 사람이 맨 마지막에 저러고 국민들을 놀리고 있어요. 영상을 찍는 이유가 뭐냐, 먹고 살려고예요."

민주당은 조국 수석을 엄호하는 대신 특감반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전 수사관을 공격했습니다. 이철희의원은 언론에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김 전 수사관의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이철희
"저게 최○○이라는 스폰서 기업인과 김태우라는 특감반원입니다. 두 분의 통화내역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이철희 의원은 공익제보자의 실명 공개도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조국 수석 출석은 정치공세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저는 조국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에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치공세라고 생각합니다"

TV조선 윤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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