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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앞둔 하노이…트럼프 티셔츠·김정은 칵테일 '인기'

등록 2019.02.22 21:17

수정 2019.02.22 21:25

[앵커]
세기의 회담이 다가 오면서 하노이의 분위기도 한껏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티셔츠 트럼프 칵테일이 나오는가 하면 두 사람의 헤어스타일도 인기라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모여드는 취재진의 숫자도 지난 싱가포르때보다 더 많습니다.

하노이 현지에서, 이태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노이 시내 곳곳엔 미북정상회담 홍보가 한창입니다.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함께 내걸렸습니다. 정상회담 티셔츠도 어제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입은 티셔츠에는 트럼프와 김정은, 두 정상의 얼굴이 함께 새겨져 있습니다. 하루에만 수백장 넘게 팔리며 인기몰이 중입니다.

쯔엉 타인 득 / 사업가
"이 티셔츠 디자인은 평화에 대한 제 열정이 담겼습니다. 물론 사업적으로도 좋고요."

두 정상의 이름을 딴 햄버거도 등장했습니다. 일명, 더티(Dirty) 도널드 버거와 김정윰(Yum) 버거입니다.

흩날리는 트럼프의 머리카락에서 착안했다는 토마토 카라멜 칵테일, 한국의 소주에 김으로 장식한 칵테일까지 아이디어도 각양각색입니다.

응웬 탄 루안 / 바텐더
"이 두 가지 칵테일을 통해 바텐더로서 창의력을 보여주고 전 세계 모든 나라를 위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앞과 윗머리를 길게 남기는 김 위원장의 '패기 머리' 스타일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노란 머리로 단장해주는 공짜 이벤트도 한창입니다.

정상회담 마케팅 열기 만큼이나, 이곳 하노이는 2차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한반도 평화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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