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최종훈, '뒷배' 의혹 윤모 총경과 연관성 부인

등록 2019.03.17 19:12

수정 2019.03.17 19:18

[앵커]
경찰이 불법 동영상 공유 혐의와 음주운전 보도 무마 의혹이 불거진,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에 대해 스무 시간이 넘는 고강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메신저 대화방 속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총경급 간부와는 무관하다며 청탁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최종훈이 21시간에 걸친 밤샘조사 끝에 경찰서를 나옵니다.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받은 주된 혐의인 불법 동영상 공유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는 취지로 대답했고,

최종훈 / 전 FT아일랜드 멤버
"성실히 조사 잘 받았습니다.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선 인정하셨나요?) 아니요. 죄송합니다."

자신의 음주운전 보도무마 관련 카카오톡 대화로 불거진 경찰과의 유착 의혹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최종훈
"(윤 총경님하고는 어떤 사이세요?) 저랑 관계 없습니다."

가수 승리 등이 포함된 단체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거론된 윤 모 총경은, 2015년 강남경찰서 생활안전과장을 지냈습니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와 동업한 유 모 씨 등과 골프와 식사자리를 가진 사실이 확인돼 직위해제됐지만, 청탁의 존재는 부인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윤 총경의 계좌나 통화내역에서 청탁을 의심할만한 정황증거가 포착될 경우, 피의자 전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2016년 2월 가수 최종훈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 처리부서와 지휘라인에 있던 경찰관들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가수 정준영과 승리에 대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재소환 시기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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