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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출석…"성실히 조사받겠다"

등록 2019.04.10 21:25

수정 2019.04.10 22:00

[앵커]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씨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또 클럽 버닝썬 측과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이 유리홀딩스 대표와 식사를 하고 골프를 쳤단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얀색 승합차에서 가수 로이킴이 내립니다. 로이킴은 그동안 굳게 닫았던 입을 열었습니다.

로이킴 / 가수
"팬 분들, 가족 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실 되게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로이킴은 정준영 등이 속한 SNS 단체대화방에 음란 사진을 1장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킴이 사진을 직접 촬영하진 않았다"며 "인터넷에 유포돼 있는 음란 사진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만 정준영과 최종훈 등이 해당 카톡방에 불법촬영물을 수차례 올린 만큼 로이킴의 재유포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버닝썬과 윤모 총경의 유착 혐의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유 씨를 비공개 소환해 윤 총경을 만났을 때 식사 대금과 골프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 지 추궁했습니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2017년 말 윤 총경과 처음 밥을 먹었고 골프 비용은 자신이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6차례 식사를 함께 했고 골프장은 부부 동반으로 2차례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윤 총경이 접대받은 총액이 청탁금지법 적용 기준인 300만원이 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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