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뉴스9

하위권 마운드 붕괴에 흥행마저…프로야구 리그 양극화

등록 2019.05.07 21:42

수정 2019.05.07 22:05

[앵커]
올 시즌 프로야구는 5강 5약으로, 성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합니다. 하위권 팀들의 집단 부진이 이어진 결과인데요, 시즌 초반부터 격차가 많이 벌어지는 바람에 팬들의 발길도 줄고 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1회부터 난타 당하는 KIA의 마운드, 삼성도 이에 질세라 1회 5점을 헌납합니다.

연이은 실책으로 자멸하는 롯데까지, 하위권 팀들의 반등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해 리그 최하위였던 NC의 승률이 4할을 넘겼는데, 벌써 3할대 승률만 3팀에 최하위 KT는 그마저도 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보통 1위 팀만 달성했던 6할대 승률을 무려 4팀이 기록 중입니다. 2할대 승률은 지난 2002년 롯데의 0.265가 마지막으로 무려 17년 전입니다.

아무리 약팀 이어도 10번 중 4번은 이길 수 있는 게 야구의 가장 큰 매력인데, 하위권 팀들의 마운드 붕괴로 리그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이지만 하위권 팀들의 5연패 이상도 8번이나 발생 했습니다.

홈런이나, 평균자책점 등 개인 타이틀도 두산, NC, 키움 등 상위권 팀 선수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삼성 김상수의 도루와 KT 정성곤의 홀드만이 유일한 위안입니다.

4년 연속 800만 관중 돌파 목표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로, KT는 28% KIA는 18%나 관중이 떨어졌고, 롯데는 어린이날에도 매진에 실패하는 등 팬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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