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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아파트서 추락 두 살 여아, 17세 소년이 '맨손 캐치'

등록 2019.06.28 21:41

수정 2019.06.28 21:46

[앵커]
터키에서 10대 소년이 건물 밖으로 떨어지는 두 살 된 아기를 맨손으로 받아냈습니다. 아이는 전혀 다치지 않았고, 소년은 영웅으로 떠올랐는데요, 당시 상황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 한 소년이 건물 위를 손으로 가리키며 심각하게 쳐다봅니다. 한참 동안 자리를 지키던 소년은 갑자기 두 손을 쭉 뻗습니다. 아파트 2층에서 떨어진 아이를 구한 영웅은 알제리 출신 이민자 17살 자바트.

파우지 자바트 / 아이 구한 소년
"길을 걷고 있었는데, 두 살 소녀가 창문에 매달린 것을 봤습니다."

덕분에 두 살 여아는 상처 하나 없이 무사했습니다.

이제트 베이르 / 목격자
"이 소년이 위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소녀를 공중에서 잡아냈습니다."

아이는 어머니가 부엌에서 요리를 하는 동안 창가에서 놀다가 창문 밖으로 떨어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유수프 모하메드 / 아이 아버지
"신의 축복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 상태는 괜찮습니다. 아주 멀쩡합니다."

아이 부모는 자바트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현금 4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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