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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日 지명 쓴 업체, '불매운동' 불똥튈까 노심초사

등록 2019.08.04 19:37

수정 2019.08.04 20:19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입니다. 정치부 윤태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고향은 언제나 원초적인 힘" 누구의 말인가요?

[기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이야기입니다. 조 전 수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말동안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조 전 수석은 사진 3장을 올렸는데요. 어제는 부산경남 지역에서 유통되는 세 종류의 소주병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고향은 언제나 원초적인 힘을 불어넣어준다"고 했고, 오늘은 "고교 동기 친구들과 맛보는 참가자미 회"라면서 회 사진도 올렸습니다.

해장라면 먹는 사진도 조금 전에 올렸고요. 조 전 수석은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내년 4월 총선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특히 조 전 수석이 총선 출마 후 대선에 나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꼰대, 기득권 탈피 이건 또 무슨 말인가요? 

[기자]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밝힌 혁신안의 핵심어들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꼰대', '기득권' 이미지를 반드시 탈피하고, 젊은 정책 정당으로서의 기능을 해야한다는 취지입니다. 지난달 지도부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우파청년 오디션', '청년토론 슈퍼스타 K' 개최 등의 아이디어도 혁신안에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기득권을 내려놓고, 꼰대 이미지를 탈피하겠다는 주장은 혁신위가 구성될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입니다. 이번 혁신안이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 핵심어 보시죠. 우린 한국 토종인데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이 있나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업체들 가운데서도 일본 지명을 상호명으로 사용하는 업체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들 업체들이 혹시나 이익에 악영향을 받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이들 업체들은 "일본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적극해명하고 있고, 브랜드의 이름을 바꾸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한국 기업이라고 강조해왔던 한국 다이소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이소 재팬이 한국 다이소 매장 1251개를 관계사로 홍보한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기 때문인데요. 한국 다이소 측은 지분만 다이소 재팬이 34%를 가지고 있을 뿐, 명백한 한국 기업이라고 해명했고,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됐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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