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WHO, 비상사태 선포하나…獨루프트한자도 中항공편 중단

등록 2020.01.30 21:17

수정 2020.01.30 22:23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확진자는 하루 새 1700여명이 늘어 77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8명이 추가돼 170명이 됐습니다.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티베트와 핀란드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외 국가의 확진자는 태국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7명, 한국 6명 미국 프랑스 호주가 5명으로 집계돼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곧 긴급위원회를 열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합니다.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WHO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9시 30분 긴급위원회를 열고 국제 비상사태를 선포할지 검토합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데다, 독일과 일본, 베트남에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 WHO 사무총장
"중국 이외의 나라의 감염자 수는 아직 상대적으로 적지만,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WHO의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의 대응을 칭찬했던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성 보고서에 '보통'이란 단어를 넣은 오류를 깊게 뉘우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중국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여행과 교역을 자제하는 권고가 내려집니다. 권고에 강제력은 없지만, 각국 정부는 이를 준거로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각국 항공사들은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다음 달 9일까지 중국을 오가는 노선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항공기 안에서 중국인 승객이 신종 코로나 감염 증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영국 브리티시 항공과 미국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일부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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