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中 "공기 전파 가능, 모임 취소해야"…韓 "가능성 낮다"

등록 2020.02.09 19:08

수정 2020.02.09 20:26

[앵커]
이번에는 감염 방식과 관련해 의미 있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는 침방울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고 알려졌었죠. 하지만 공기 중에 떠있는 초미세액체로도 전파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중국에서 나왔습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공기 중 전파는 가능성이 낮다고 했는데, 일단 사람이 몰리는 곳은 피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임서인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있는 액체나 고체입자인 에어로졸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중국 상하이 시 민정국 청췬 부국장은 어제 "신종코로나 감염 주요 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체의 사회활동 관련 모임을 취소하고 환기와 소독을 자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에어로졸은 일반적인 침방울 즉 비말보다 입자가 훨씬 작고 가벼운 초미세침방울로, 무거워서 땅으로 가라앉는 비말과 달리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습니다.

국내 일부 의료진 사이에서도 확진자가 있는 실내에서는 공기 중 전파가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재욱 /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
"입자들 공기 중에 떠다니니까 접촉하지 않더라도 이 호흡을 통해서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감염우려 지역 시설을 방문하게 될 경우에는 KF80이상 즉 정격품의 마스크를 써야"

반면 아직은 이론적인 주장에 불과해 가능성이 낮다는 게 우리 보건당국과 관련 학회의 다수 의견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교과서에 써있는 얘기거든요 이거는. 병원에서 시술과 관련된 거 외에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걸…."

논란이 일자 중국 보건당국도 아직은 근거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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